0. Cero 근무지 자율 선택제의 일환으로 해외에서 근무가 가능해졌습니다. 한 달 살기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거기서 만났는데,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면 늘상 다들 여행 오신지 얼마나 되셨어요? 라고 누군가 꼭 묻는데 "아 저는 한 달 살기 하러 왔어요"라고 답하면 다들 부러워하더라구요. (사실 퇴사하고 오신 분이 더 부러웠지만) 저도 제가 해보기 전까진 부러워만하던 사람이라 공감하면서 즐겁게 한 달 살기 할 수 있었습니다. 1. 허리가 휜다... 출국은 6/5에 했습니다. 귀국은 7/17에 했구요. 스페인에서의 워케이션은 한 달(6/7 ~ 7/5) 그리고 휴가를 써서 열흘간의 포르투칼 여행(7/6 ~ 7/16)을 했습니다. 떠날 당시 백팩의 무게는 10kg, 캐리어는 15kg 였습니다. 네..
[서문] 사실, 지금 쓰고 있는 이 글의 첫 문단이 몇번째인지 모르겠다. 쓰고 지우고, 지우고 쓰고, 백스페이스 몇 번, ㄱㄴㄷㄹㅏㅑㅓㅕ 몇 번. 취미는 글쓰기입니다, 라는 멘트를 자기소개때마다 쓴 지도 한참인데 여전히 글을 시작한다는 건 어려운 일이다. 문장 한 줄, 단어 하나에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바뀔 수 있으니 늘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게 된다. 물론, 내림받은 것처럼 손가락이 알아서 움직여서 하얀 화면을 가득 채워줄 때도 가끔은 있다 (올림픽 주기 같은 쿨타임이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제가 무엇이든 글을 써보라고 하면 일단 어렵다, 라고 생각한다. 오늘 일었던 일을 글로 옮기는 것도 어려워서 매일 밤 어떻게 쓸 지 고민하며 펜을 돌렸던 어린 날을, 누구나 겪었을거다. 이 글을 쓰는..
요즘 하던 일을 정리하느라, 너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그 덕에 포스팅 주기가 엿가락처럼 너무 늘어지게 됐네요. 될 수 있으면 1주 1포스팅 정도는 지키고 싶었는데...라는 안타까운 마음을 서두로, 이번 포스팅을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도서리뷰도 리액트 책의 리뷰다. 일전에 했던 리액트 관련 도서리뷰(생활코딩! 리액트 프로그래밍)가 입문자를 위한 도서였다면 이 책은 입문자보단 한 단계 더 나아간 사람들이 읽기 좋은 도서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여기서 왜 한 단계 더 나아간 사람들, 이라는 표현을 썼냐면 이 책에서 설명하고자 하는 리액트에는 함수형 프로그래밍에 대한 저변이 짙게 깔려있기 때문인데 실제로 책의 목차를 보면, 아래와 같이 초반부를 구성되어있다. 01. 리액트 소개 02. 리액트..
거두절미하고, 회사 선배의 결혼 게시글을 쓰게되었는데... 이게 참, 사내 인트라넷에 올리는 거니까 흔히 말하는 회사스럽게 쓸 법도 한데, B급 갬성글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그런 딱딱하고 평범한 게시글은 지양하는 편이다. 실제로 3년전에 한땀한땀 정성스레 썼던 13년지기의 결혼게시글은... 게시판 글 용량초과로 10번이나 Reject 당하고 겨우 올렸던 기억이 있을 정도니까. 그래서 이번에도 노멀한 글은 결코 쓰고 싶지 않았고, 그러던 차에 예전부터 만들어보고 싶었던 결혼 기념 미니게임을 만들어서 올리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이 생각 들자마자 뭐부터 개발할 지 신나기 시작함) 그 와중에,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결혼식이 토요일이라 통상적으로 수요일에는 결혼게시글을 올려야하는데...게시글을 올려달..
문제점 Vue Cli로 개발을 하다보면 가끔 이런 에러를 만나게 된다. you are using the runtime-only build of vue where the template compiler is not available. Either pre-compile the templates into render functions, or use the compiler-included build. 해결법 위와 같은 에러는 아래처럼 Vue.js에서 동적 컴포넌트를 활용하려 할 때 발생하는 에러다. 이는 Vue Cli의 설정에서, 동적 컴포넌트에 대한 컴파일 기본값이 false 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Vue Cli : runtimeCompiler)으로써, 해결법은 간단하게 vue.config.js 파일에 ru..
The TruckNumber is the size of the smallest set of people in a project such that, if one of them got hit by a truck, the project would be in trouble. Many people think this definition is broken; they're right 출처 : https://wiki.c2.com/?TruckNumber (오늘도 개인썰로 시작해보는 포스팅) 우리 회사엔 Agile Core Team이라는 팀이 있다. 지금은 많은 회사에서 채택중인 Agile 방법론에 기초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팀이고 회사내에서 Agile 관련 프로세스의 Core적인 역할도 겸하고 있기에 저런 이름을 가지..
언젠가 내가 도서리뷰라는 카테고리를 만들고, '야, 이건 진짜 잘 썼다'싶은 책들을 리뷰하는 때가오면 이 책은 꼭 리뷰를 쓰고싶었다. 그래서 쓰는 오늘의 리뷰, 프로그래밍 대회에서 배우는 알고리즘 문제 해결 전략. 사실 이 책은 이미 너무 유명하다. 굳이 리뷰해야 싶을까? 정도로 이 쪽 업계에선 정평이 난 책이기도하고 알고리즘을 공부하는 사람들...특히나 최근 개발자 취업에 필수 코스라고 불리는 코딩테스트를 준비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다들 한 번은 이 책의 명성을 들어봤을 것이다. 내가 이 책을 처음 접한 건 한창 알고리즘에 빠져살던 대학교 4학년... 그러니까, 지금의 코딩테스트 광풍이 몰아치기도 이전이었던 2013년이었다. (라떼는 말이야, 썰을 풀자면...내가 이 책을 공부할때만해도 윗 사진의 가장..
특히나 요즘엔, 이상하리만큼 알고있던 지식들의 뿌리를 뒤흔드는 일이 종종 생기는 것 같다. 가령 예를들어 일전에 썼던 [CSS] opacity는 reflow가 발생 안 한다구요...? 포스팅과 같은 일 말이다. 이번 포스팅도 그와 비슷한 맥락에서 출발한다. Vue는 MVVM 패턴과 관련이 없다, 라는 명제에 대한 증명을 위해서. 0. 이 명제의 출발점 시작은 언제나 사소하다. Vue.js 공식 Doc에 나와있는 한 문장으로부터 출발한다. Vue.js와 MVVM패턴은 관련이 없고, 그저 부분적으로 영감을 받았을 뿐, 이라는 이 문장. 오피셜 사이트에 그렇다는데...뭐, 더 할 말이 있겠는가. 1. 그렇다면 왜 나는 Vue.js가 MVVM이라고 생각해왔는가. 자, 그럼 나는 왜 Vue.js는 MVVM 패턴이..
도서리뷰라고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어째 서두가 더 길어져버린 이상한 포스팅 무언가를 배우고자 할 때, 보통 사람은 2가지로 나뉘게된다. 이론은 일단 겪으면서 깨달아가겠다는 실전파와 실천에 앞서 이론부터 탄탄해야한다는 이론파. 둘 중 어떤 방식이 더 뛰어나다, 라고는 누구도 말 할 수 없지만 적어도 나한테는 어떤 방식이 더 좋은가, 라고 묻는다면 대답은 쉽다. 나는 아래에서부터 쌓아올려가는 이론파기 때문이다. 어쩌면, 글 쓰는 걸 좋아하고 읽는 걸 좋아하는 성격탓인지 좀 더 실전보다는 먼저 읽고 쓰며 머릿속에 넣어둬야 마음이 편하다. 그런 입장에서, 어떤 이론 혹은 스킬들을 받아들이고 활용해야할때마다 부딪히는 하나의 벽은 무엇을 보고 공부할 것인가, 이다. 혹자는 공식 문서, 혹은 공식 사이트를 통해서 ..
이 포스팅은 사실 [javascript] var가 let보다 빠르다...? 포스팅을 쓰던 중에, 부가설명이 필요해서 var과 let, const에 대한 내용을 별첨으로 정리하던 내용인데... 이게 또 쓰다보니 제법 길어져서 별도 포스팅으로 발행하게 되었습니다. 0. javascript에서 변수를 선언하기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처럼, 컴퓨터로 동작하는 모든 시스템은 메모리라는 놀이터에서 뛰어놀게 된다. 이 놀이터에서 뛰어놀기 위한 값들은 메모리의 한 켠에 적재되고, 적재된 값을 가리키는 변수 혹은 상수를 활용해서 개발자들은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Javascript도 당연히 변수를 정의하는 키워드가 존재한다. ES6(2015)가 공시된 2015년 이전에는 var이라는 하나의 키워드만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