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두절미하고, 회사 선배의 결혼 게시글을 쓰게되었는데... 이게 참, 사내 인트라넷에 올리는 거니까 흔히 말하는 회사스럽게 쓸 법도 한데, B급 갬성글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그런 딱딱하고 평범한 게시글은 지양하는 편이다. 실제로 3년전에 한땀한땀 정성스레 썼던 13년지기의 결혼게시글은... 게시판 글 용량초과로 10번이나 Reject 당하고 겨우 올렸던 기억이 있을 정도니까. 그래서 이번에도 노멀한 글은 결코 쓰고 싶지 않았고, 그러던 차에 예전부터 만들어보고 싶었던 결혼 기념 미니게임을 만들어서 올리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이 생각 들자마자 뭐부터 개발할 지 신나기 시작함) 그 와중에,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결혼식이 토요일이라 통상적으로 수요일에는 결혼게시글을 올려야하는데...게시글을 올려달..
1. awesome-devblog 최근에 개발관련 기술 포스팅을 검색하다보면 유독 Velog에 포스팅된 것들이 많이 나오길래, 스마트폰 기변병마냥 블로그를 한 번 더 갈아타야할때인가 싶어서 이래저래 살펴보다가... 결국 내가 쓰는 글 스타일에는 티스토리가 적격인 것 같아서 스테이하게됐다. 그리고 그렇게 리서치하는 과정에서 awesome-devblog 라는 서비스를 알게됐는데... 위와 같은 형태로 구독받을 이메일만 입력하면 매일 오전 10시에 기술 블로거들이 전날 포스팅한 내용이 리스트 형식으로 메일로 도착하게 된다. 저렇게 메일로 받은 포스팅을 클릭해서 들어가면 해당 포스팅이 나오는 형식이다. 어릴때 등교하려고 집 문을 열면, 현관앞에 놓여진 조간신문같은 느낌인건데 기대해던 것보다 괜찮아서 점심식사후나..
그레이입니다, 오랜만이네요. 놀랍게도 마지막 기술 포스팅이 작년 11월이네요. 그러니까 대충 100일 정도는 아무런 글도 쓰지 않았다는거죠. 9월 중순경 투입된 프로젝트가 12월에 운영레벨로 최종이관이 되었고 그 과정에 있어서 11월부터 주말출근이 이어지는 빡센 일정과, 이관해야 할 메뉴얼정리를 비롯해서 운영자들 교육까지 호로록 달렸더니 어느새 2020년을 지나 2021년이더군요. 사실 1월은 제법 한가했습니다. 흔히 말하는 농한기라고하죠. 실은 프로젝트가 마무리되어가는 시점에 또 다음 프로젝트지가 정해져서 1월에 이미 투입되었어야합니다만 코로나로 인해 프로젝트 일정 전체가 딜레이되버리는 바람에 차일피일 투입이 미뤄지고, 그로인해 한가해져버린거죠. 그래서 이때다 싶은 생각에, 대기하면서 하고싶었던 일과 ..